김만배 “곽상도子 50억, 질병 때문이라고 하자”
뇌물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 아들 곽병채씨의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질병 위로금으로 위장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검찰이 작성한 김씨 아내 등 공범 10명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에 대해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곽씨를 병원에 입원시켜 심각한 질병으로 위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실제로 병채씨는 지난해 7월 곽 전 의원 1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퇴직금은) 성과와 내 몸이 안 좋아...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