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진선규 “이제 더 큰 꿈을 꾸지 않아요”
배우 진선규는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를 부담보다 설렘으로 기억한다. 긴 무명을 거친 그는 데뷔 20주년에 첫 주연작을 만났다. 살벌한 조선족 킬러(‘범죄도시’)와 어수룩하지만 숨은 실력자였던 형사(‘극한직업’)를 거쳐 아픔을 간직한 전 복싱 국가대표, 현 고교 체육교사 박시헌 역을 만났다. “촬영할 땐 이야기를 잘 만드는 것만 생각했어요. 오히려 지금이 더 긴장되네요.” 진선규는 특유의 선한 미소와 함께 눈을 반짝였다. 지난 1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진선규에겐 행복감과...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