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혼네 “완벽? 깨끗? ‘순간의 느낌’이 더 중요”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인 색채와 멜랑콜리한 분위기. 영국 신스팝 듀오 혼네의 음악은 흔히 ‘새벽에 듣기 좋은 음악’으로 거론된다. 국내 가구 업체에선 이들의 노래 ‘웜 온 어 콜드 나잇’(Warm on a cold night)을 침대 광고에 넣었을 정도다. 실제로 팀 결성 초창기까지만 해도 혼네는 새벽에 음악을 만드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 낮에는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투잡 뮤지션’의 숙명이었다.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는 지금이야, 전업 뮤지션이 된 지 오래다. 15일 서울 양화로의 한 호텔에서 만난 혼네는 “요즘엔 건강을 위해서 규...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