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특집] 개봉일 오전 7시, ‘어벤져스: 엔드게임’ 첫 타임 봤더니
‘매진, 매진, 매진, 또 매진.’지난 17일 오전 10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조 루소, 앤소니 루소)의 예매창이 열린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날. 그곳은 이미 ‘매진’이라는 빨간 글씨가 지배한 세상이었다. 좀비 드라마에서 발 빠른 생존자들이 이미 털고 간 마트를 뒤지는 기분으로 남은 시간대를 확인했다.사실상 좋은 좌석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머릿속 불행회로가 빠르게 돌아갔다. ‘직업 특성상 포털사이트를 자주 들어가야 하는데, 난 정말 스포일러를 피할 자신이 있는 걸까...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