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마라토너 에루페, 충남체육회와 계약 ‘귀화할 것’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케냐 출신 마라톤 선수인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7)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루페의 대리인 오창석(53)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9일 “에루페가 7일 한국 실업팀 충남체육회와 계약했다”며 “다음 주 예술흥행비자(E6)를 신청하는 등 귀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정상권인 2시간 5분대의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에루페는 한국의 국제 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전적이 있다. 특히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6분 11초로 우승한 뒤에는 “한국 귀화 후 리우 올림픽 금메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