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다 무섭네…‘낙인효과’ 두려워 전학가는 학생들
유수인 기자 = # 최근 한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본인이 ‘위양성’ 판정을 받은 대구 초등학생의 아버지라며 “아내는 아이의 전학과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회상한 글이 올라왔다. 그는 “가족들이 인터넷 상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좋지 않은 글을 접하게 됐고, 아내는 다시 등교할 아이 걱정에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에 이르렀다. 아이의 신상정보까지 공개되면서 아이가 학교에서 손가락질 받을까 그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처음 양성 판정 결과가 나왔을 당시 아이는 입을 양손으로 틀어막고 ... [유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