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두산 합병안, 절충안은 지속 추진...시장 설득 ‘관건’
금융당국의 압박과 소액주주의 반발에 두산그룹이 결국 합병 계획을 일부 철회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 소유의 두산밥캣 주식을 두산로보틱스에 이전하는 절충안 등 분할합병은 지속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시장 설득이 또 한 번 관건이 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포괄적주식교환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만들어 상장폐지 하려던 계획은 백지화됐다. 양사는 각각 대표이사 명의의 주...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