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공공언어, 눈높이 맞는 쉬운 언어로 바꾼다"
귀책사유, 봉입, 익일, 향후… 행정관청에서 허다히 쓰는 낱말들이다. 일반인들이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생소한 이런 낱말들이 거리낌없이 사용되고 있다. 국어기본법에 "공공기관은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나 문장으로 써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좀처럼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동두천시가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동두천시는 3일 '공공언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행정기관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어렵고 딱딱한 공공언어를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쉬운 말로 바꿔 나가... [윤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