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호의 경제톡톡] 문화예술의 경제적 가치 ‘국제영화제’ 이야기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다사다난’이라는 사자성어가 보편적으로 쓰이지만 2019년은 문화와 예술적인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 물론 방탄소년단(BTS)의 위상과 활약도 있었지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기생충'은 지난 5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는데 한국영화로는 처음이었다. 영국의 ‘가디언’에서는 ‘기생충은 계급 갈등을 적절하게 건드리면서도 빈부 격차의 불만에 굶주린 젊은 관객들에게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라고 평가했다. 베를린과 베니스 등 세계 곳곳에서 열리...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