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반년 만에 상승세

전국 땅값 반년 만에 상승세

기사승인 2009-05-25 18:49:01
[쿠키 경제] 전국 땅값이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전월보다 0.06%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반전했다고 밝혔다.

서울이 0.2% 오른 것을 비롯해 인천(0.13%), 경기도(0.03%) 등 수도권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군·구별로 보면 경기도 군포시가 0.3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 강동구(0.33%), 강남구(0.32%), 서초구(0.31%), 송파구(0.3%) 등이 많이 올랐다. 3월에 가장 많이 올랐던 경기도 과천시도 0.2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나머지 13개 시도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제주도가 -0.0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광주광역시(-0.06%), 경북(-0.06%) 등이 하락했다. 시·군·구별 주요 하락지역으로는 경북 경산시(-0.22%)를 비롯해 충남 금산시(-0.22%), 광주 북구(-0.14%), 수원시 장안구(-0.13%)가 꼽혔다.

한편 올들어 2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국토부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20억원 이상 가격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아파트는 모두 143건, 월평균 35.7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모두 106건, 월평균 17.7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큰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전용면적 244㎡(52층)가 지난달 중순 49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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