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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어느 해인들 다사다난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러한 많은 일들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패션 하나로 사람들의 시선을 휘어잡은 이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를 흥분하게 했던 그녀, 혹은 그들의 패션. 올해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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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드레스 : 슬림 라인
항상 그래왔지만 몸매를 강조하는 슬림 라인은 여전히 올해도 강세다. 수많은 스타들이 슬림한 머메이드를 선택하는가 하면, 심플하지만 드레스 소재로는 다소 파격적인 져지 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슬림하다 못해 몸에 밀착되어 마치 내복같이 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하기까지 한 것을 보면, 과연. 올해도 슬림 라인 드레스에 한 표를 던져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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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슈즈 : 슬립 온
올해의 슈즈는 두 말 할 것 없이 미니멀한 슬립온의 손을 들어주어야 한다. 여자 스타들의 하이힐이 주목받는 시대는 갔다. ‘킬힐’은 날카로움을 잃었으며, 트렌디하다는 ‘청키 힐’은 둔탁해보이기만 한다. 그러나 이 총체적 난국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것은 되돌아온 슬립온의 유행. 발에 밀착되어 발목까지 날렵하게 보여주는 이 납작한 신발은 남녀 할 것 없이 많은 스타들이 다투어 선택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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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노출’: 배소은
그것이 왔다. 바로 노출. 사실 스타들의 패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노출. 이 부문에서는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과감하지만 우아한 노출을 선보였던 배소은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배소은이 직접 디자인했다는 금빛 드레스는 우아함을 살리면서도 과감함을 잃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는 온갖 쟁쟁한 스타들을 누르고 신인에 가까운 배소은이 인기검색어를 장악하며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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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워스트’: 하나경
진심으로 묻고 싶다. 그 정도의 반향을 일으킬 줄 몰랐는지 말이다.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의 첫 스타트를 끊은 하나경은 경악을 넘어서 망측하기까지 한 노출 드레스를 선보였다. 움직일 때마다 안쪽이 다 들여다보이는 상의와 걸을 때마다 속옷이 보일 것만 같은 하의. 더 경악스러운 것은 그런 옷을 입은 그녀는 기어이 레드카펫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온 몸을 꽁꽁 감싸고 저질러도 모자랄 실수를, 하나경은 노출 드레스를 입고 저지름으로서 ‘다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감히 이제는 스타 아닌 스타가 된 배우 하나경에게 묻겠다. 정말 실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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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기겁’: 성유리
가장 안타까운 것은, 아마 그녀는 몰랐을 거라는 사실이다. 무대 위에 올라가기 전까지도 말이다. 무엇을? 그 당황스러운 원피스의 길이를!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제작발표회는 배우 성유리에게는 그야말로 ‘참사’였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생글생글 웃으며 입장한 그녀는 그 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청순한 ‘국민요정’이었다. 그러나 포토타임을 위해 계단에 오르는 순간, 요정은 망측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사진기자들의 포토슛이 집중되는 것은 아마도 여전한 인기의 반증이리라 믿었겠지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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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깜찍이’: 박보영
김유정, 김소현... 많이도 떴다, 사랑스럽고 깜찍한 아역 여자 배우들이. 그렇지만 그 숱한 인기 아역배우들을 제치고 올해의 깜찍이는 배우 박보영이 차지했다. 박보영은 사랑스럽고 순진한 마스크가 매력인 배우다. 나이는 이미 소녀를 뛰어넘었지만, 얼굴만 보면 아직도 10대인 것만 같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그러한 매력이 자신의 무기임을 아주 잘 알고 있는 것만 같다. 숱한 영화제와 시상식, 제작발표회와 영화 ‘늑대소년’에서 올해 박보영이 선보인 드레스와 원피스, 사복들은 그야말로 깜찍하고 순수한 소녀다움의 결정체다. 오죽하면 ‘박보영 스타일’이 패션 인기 검색어에 숱하게 오를 정도였으니 말이다. 박보영, 부디 그 깜찍함 오래오래 간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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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라이징 패셔니스타’: 송중기
사실 송중기는 패셔니스타보다는 그냥 ‘라이징 스타’로 규정해야 맞기는 하다. 그러나 또한, 그렇다고 해서 숱한 공식석상에서 송중기가 보여준 멋진 스타일과 애티튜드를 무시할 수도 없다. 뭣보다 피부 하나로 뷰티북을 낸 남자 스타가 어디 흔하단 말이던가. 송중기는 때로는 순수한 소년 같은 패션으로, 어떤 때에는 잘 자란 ‘엄친아’청년의 향기를 풍기는가 하면, 나쁜 남자의 올 블랙 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모든 룩이 꼭 맞춘 것처럼 배우 송중기에게 잘 어울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송중기, 더 멋져지길 바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