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아기병사는 이제 그만” ‘나쁜 남자’ 변신 예고

박형식 “아기병사는 이제 그만” ‘나쁜 남자’ 변신 예고

기사승인 2013-08-19 16:41:01

[쿠키 연예] ‘아기병사’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이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19일 오후 서울 신사동 CGV 청담 씨네시티 엠 큐브에서 열린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기자간담화에서 박형식은 “‘아기병사’가 과연 나쁜 남자 역을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많이들 말하신다”며 “최대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형식이 맡은 ‘클라이드’는 감옥에서 탈옥해 은행을 털며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시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며 재기 넘치는 영웅으로 떠오르는 악당 역할이다. 이에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에서는 어리숙한 매력을 많이 보여드렸지만 사실 저는 남자다운 면이 있다”며 “마초적이지만 어리숙한 부분도 많은 클라이드 역으로 남자다움을 어필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클라이드는 실제의 저와는 정 반대의 캐릭터다”라며 “나는 미래를 길게 내다보고 목표를 멀게 잡는 스타일이지만 클라이드는 오로지 현재를 즐기는 캐릭터”라고 캐릭터 해석을 내놓았다. “나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데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 박형식만의 클라이드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이는 모습은 자신만만함 그 자체였다.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의 경제 공황 시절, 재기 넘치는 악행으로 미국 시민들의 영웅이 된 악당 보니와 클라이드의 일대기를 그렸다.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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