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YG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 : Who's Next)에 참전하는 가수 강승윤이 일명 ‘슈퍼패스’를 가지게 됐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사실 강승윤은 이하이처럼 ‘슈퍼스차 K2’ 직후 데뷔시키는게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강승윤의 늦은 데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나는 강승윤의 ‘록커’ 이미지는 25%정도만 인정한다. 강승윤이 가지고 있는 나머지 75%의 가능성을 끌어내보고 싶었다”는 양 대표는 “그러다 보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윈’에서는 강승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승윤은 만약 ‘윈’에서 떨어진다고 해도 솔로 활동으로 가수 생활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윈’ 제작발표 이전 무성했던 강승윤의 데뷔확정설을 확인시켰다. 양 대표에 따르면 강승윤은 록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로도 무수한 활동 계획이 잡혀 있다. 양 대표는 덧붙여 “강승윤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캐릭터다”라며 강승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로서 강승윤은 ‘윈’의 강한 우승 압박감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슈퍼스타 K’에서 심사위원 재량으로 실력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통과되는 ‘슈퍼패스’의 수혜자가 된 셈이다. 그러나 이것이 강승윤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윈’에서 팀플레이를 해 내야 하는 강승윤에게 이 ‘슈퍼패스’가 상대적으로 승부에 ‘목숨 건’ 팀원들과 융합하지 못하게 되는 이질감을 안겨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윈'은 YG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연습생 11명이 10월 데뷔를 목표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팀 A와 팀 B로 나뉘어 최종 우승한 팀은 곧바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된다. 팀 A에는 '슈퍼스타 K2'로 스타가 된 가수 강승윤, 'K팝스타'출신의 이승훈 등이 속해 있으며, B팀에는 MC몽의 피처링을 14살 어린 나이에 맡아 화제가 됐던 B.I 등이 속해 있다.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Mnet을 통해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