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정은표가 딸 정하은에 대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 제작보고회에서 정은표는 딸 정하은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은표는 딸과 함께 영화를 찍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하은이에게 섭섭한 게 있다”며 “하은이가 매번 나에게 영화에서 아빠는 무슨 역이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나는 단역, 하은이는 주조연이라고 말해준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하은이의 꿈이 사실 연기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셔서 나도 농사를 지을거라고 생각하고 자랐다”며 “아빠가 배우라 하은이도 배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털어놨다. 그는 “하은이가 배우를 한다면 박철민 씨 같은 배우가 되길 바란다”며 “아빠로서의 박철민 말고”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영화 ‘히어로’는 TV 시리즈 히어로 ‘썬더맨’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썬더맨’이 된 아빠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오정세, 박철민, 정은표, 신지수, 황인영 등이 출연했으며 제주도에서 촬영됐다. 오는 10월 8일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