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후배들에게 일침 “무조건 따라한다고 능사 아냐”

지드래곤, 후배들에게 일침 “무조건 따라한다고 능사 아냐”

기사승인 2013-09-09 17:01:01

[쿠키 연예]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후배 아이돌들에게 날카로운 조언을 했다.

지드래곤은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정규 2집 앨범 ‘쿠데타’ 발매 기념 및 ‘지드래곤 스페이스 에잇’(GDragon Space 8) 전시회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은 “후배들이 많이 좋아하고 영감을 받는 아티스트로 지드래곤을 꼽는다. 평소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후배가 나로 인해 영감 받는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지만 자기 것으로 스며들게 하고 자신의 것으로 바꾸는 영감이 필요하다”고 말을 열었다.

이어 “후배들에게도 자꾸 새로운 후배가 생기고, 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비슷비슷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아이돌들의 ‘자기복제’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드래곤은 “저도 매 앨범 때마다 바뀌고 변신하려고 노력을 기울인다. 이는 모든 아티스트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라며 “게속 같은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이면 지겨워하지 않겠나”라며 가시 섞인 충고를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오는 10일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에서 자신의 첫 전시회인 ‘지드래곤 스페이스 에잇'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드래곤의 화보와 미공개 B컷, 월드투어에 사용된 소품과 의상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신곡 ’윈도우‘ 와 ’블랙‘의 스카이 페레이라 피처링 버전이 실린 정규 2집 음반을 발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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