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임원희가 전쟁영화 촬영보다 더 힘든 ‘정글의 법칙’의 실태를 폭로했다.
17일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미크로네시아’(이하 ‘정법’) 기자간담회에서 임원희는 “내가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 ‘정법’에서 삼고초려를 해서 나를 데려갔다”고 말했다. 남태평양 속 미크로네시아라는 아름다운 배경에 혹해 가게 됐지만 임원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름다운 바다보다는 열악한 정글이었다.
임원희는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고생이 따로 없었다”며 “‘정법’ 쪽이 전쟁영화 현장보다 좀 더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고생의 종류는 좀 다르지만 ‘정법’이 더 힘들다”는 그는 “바닷물에 하루 종일 젖어있지만 민물에 씻을 수도 없고, 배고파서 다들 굉장히 예민해진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식사하라’는 스태프 말에 그 쪽을 봤는데 출연진은 굶기고 스태프들은 식사하더라. 처음에는 허탈하다가 나중엔 화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글의 법칙’은 방송인 김병만을 필두로 꾸려진 연예인 팀이 해외의 오지를 탐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정글의 법칙-미크로네시아’편에는 배우 예지원, 임원희,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엑소 찬열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밤 10시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