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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20일 방영된 ‘오로라 공주’ 마지막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20.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오로라 공주’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 날 주인공 오로라를 비롯한 여러 등장인물들은 갈등을 해결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뒷맛은 씁쓸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히트 작가인 임성한의 이름 덕에 방송 전부터 화제몰이를 한 ‘오로라 공주’는 불륜과 출생의 비밀 등 초반부터 ‘막장’ 논란이 거셌다. 이어 13명의 배우들이 차례로 죽음 또는 유학 등으로 하차하며 ‘죽음의 드라마’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며, ‘암세포도 생명이다’ 혹은 ‘108배를 2000번 했더니 동성애가 나았다’는 식의 대중 정서에 반하는 대사들로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에 반해 시청률은 쭉 곧은 상승세를 보였다. 1회 시청률 11.0%로 시작한 드라마는 방송 막바지에는 20.0% 안팎을 기록하며 시선을 모았다. 임 작가는 최근 종영을 맞아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연출부와 심의실 의견도 수용했다. 특히 예민할 수 있는 사안은 기획자의 조언을 들어가며 최대한 단점을 줄이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