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도 ‘믹스&매치’ 소재 바람 부나”

“아웃도어에도 ‘믹스&매치’ 소재 바람 부나”

기사승인 2014-09-26 15:25:55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패션’이 인기다. 특히,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전략적인 소재의 믹스매치로 기능성은 물론, 패션성까지 더해 줄 ‘멀티 소재 레이어드’ 제품이 다채롭게 출시돼 눈길을 끈다.

이젠벅의 상품기획팀 허원석 팀장은 “아웃도어 디자인 시 활동성 및 기능성 강화를 위해 각 부위에 적합한 소재를 믹스매치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기능성뿐 아니라, 패션성까지 고려해 스포츠 및 캐주얼 의류에 쓰이는 멜란지, 누벅 소재 등을 활용하는 제품이 늘면서 산행은 물론 일상 패션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이젠벅’의 ‘주노 지벤트 방수재킷’은 봉제선을 특수 테이프로 봉합하는 씸실링 기법을 사용해 완벽한 방수 기능을 지닌 제품이다. 특히,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지벤트(Z-VENT)’ 소재를 사용해 투습 기능이 우수하며, ‘멜란지’ 소재의 믹스매치로 뛰어난 신축성은 물론 세련미도 더했다. 블랙, 카멜, 청록색 등 총 3가지 컬러다.

‘네파’의 ‘데미스 풀집업 셔츠’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멜란지' 소재에 '파워 스트레치' 소재를 믹스매치해 뛰어난 활동성과 함께 모던한 분위기를 더한 제품이다. 웰딩 처리한 가슴 포켓이 포인트. 가을철 단독으로 가볍게 착용할 수 있으며, 겨울철 다운재킷 속 미들웨어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한편, ‘등산화’는 가장 다양한 소재가 믹스 매치되는 제품이다. 추진력 및 접지력, 충격흡수 등 기능성 강화를 위해 밑창, 중창, 깔창에 각기 다른 소재를 적용하는 것은 기본. 이제는 갑피와 외피에 첨단 기능성 및 캐주얼 소재를 매치해 다채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젠벅’의 등산화 ‘오키초비’는 갑피에 고급스러운 ‘누벅’ 소재와 내마모성이 뛰어난 ‘케블러’ 소재를 레이어드해 거친 산행 시에도 개성 있게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엑스벤트(X-VENT) 소재를 적용해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다. 접지력과 쿠션감이 우수한 하이퍼 엣지 아웃솔이 가을철 일교차로 인한 서리와 낙엽 등으로 미끄러운 산행 길에 안전성을 더해준다.

‘K2’의 ‘에너지 무브먼트 셀’은 갑피에 ‘고어텍스’ 소재를, 외피에 내구성이 뛰어난 ‘우레탄 쉴드’ 소재를 화려한 원색 컬러로 적용해 활동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등산화다. 기존 파일론 창보다 반발 탄성이 15% 향상된 ‘에너지 무브먼트 셀’을 밑창에 적용해 추진력을 높여주고 에너지 소모를 줄여준 제품이다. 블랙, 카키, 버건디 등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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