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스 라이트너 심파텍스 최고운영책임자
“한국은 고기능성 원단에 대한 수요가 높아 시장 가능성이 큽니다. 심파텍스의 멤브레인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섬유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방풍·투습·방수가 뛰어나 이런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매우 부합하는 소재죠. 유럽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70% 이상으로 친환경 기능성 원단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 내에서 약한 인지도를 극복하고자 본사 차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기능성 원단 시장에 진출한 독일 심파텍스가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독일 본사 최고운영책임자(COO) 안드레아스 라이트너가 지난 16일 방한했다.
심파텍스 멤브레인은 인체에서 열이 발생해 내부 온도와 습도가 높아질수록 투습력이 계속해서 증대된다. 5마이크론(0.005㎜) 정도로 매우 얇은 심파텍스 멤브레인에는 안쪽에는 친수성 분자가, 바깥쪽에는 반수성 분자가 있어 피부에서 배출한 습기를 친수성 분자가 흡수하고 반수성 분자가 이를 옷감 밖으로 배출하는 원리다. 육체적 화학 작용에 따라 반응하는 살아 숨쉬는 멤브레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유럽에서 심파텍스는 굉장히 고가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심파텍스 본사는 국내에서 낮은 인지도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한국 시장에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한다. 안드레아스 라이트너 COO는 “특히 유럽인들과 달리 촉감이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특별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소비자를 위한 맞춤 품질과 특별한 가격 외에 홍보에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독일에서는 소재를 직접 광고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한국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한 까닭이다. 10월부터 지하철 광고를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심파텍스를 만나볼 수 있다.
“심파텍스는 독일의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또 100% 독일에서 생산돼 품질 관리가 엄격합니다. 이런 심파텍스 정보를 아웃도어 활동에서 고품질 원단의 가치를 아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알리고자 합니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