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28)씨를 구속하는 한편, 이씨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장물취득)로 전당포 업주 등 6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강남권의 예식장 등에서 15회에 걸쳐 시가 6000만원 상당의 카메라와 렌즈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2년간 웨딩스튜디오에 근무한 적이 있어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었으며, 주로 번잡한 시간대에 손님이나 하객인 척 사무실에 들어가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나왔다. 이씨가 훔친 카메라 등 25점은 전량 회수됐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