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과 방송인 서정희가 이혼소송과 폭행 혐의로 법적 다툼을 벌이면서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부터 서세원은 아들 서동천과 딸 서동주에게 권위적인 아버지였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해당 방송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세원·서정희는 1994년 KBS 2TV '밤과 음악 사이'라는 토크쇼 프로그램에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과 함께 출연했다.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었지만, 자녀들은 의미심장한 말을 뱉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들 서동천은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아빠는 일요일만 되면 막 화낸다""며 ""기분 안 좋을 때 사실을 말하면 막 혼내고 주먹으로 머리도 때린다""고 말한다. 딸 서동주도 ""뽀뽀하기 싫어하면 아빠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화를 낸다""고 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서세원 서정희 가족의 훈훈한 에피소드로 여겨졌으나 현재 펼쳐지고 있는 충격 폭로전과 더불어 이들의 이야기가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서세원은 딸 서동주에게 ""아빠 서세원을 제외한 모든 남자는 도둑""이라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말다툼 도중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이다. 서세원 서정희 5차 공판은 오는 21일 열린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