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방송인 클라라(29)가 그의 아버지 이승규(63)씨와 함께 일광그룹 이규태 화장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 이 씨를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해 6월 23일부터 일광폴라리스와 독점 에이전시 계약을 맺고 활동해왔다. 하지만 매니저 문제와 전 소속사와의 분쟁 해결 문제 등 계약 위반으로 인한 갈등이 생겨 관계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클라라는 지난해 9월 22일 이 회장과 대화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두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내용 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광폴라리스 측은 이와 관련해 클라라와 그의 부친 이 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녹취록과 면담 영상을 통해 클라라와 아버지 이 씨에 대한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이 사건의 핵심인 협박죄 성립 여부에 대해 클라라와 아버지 이 씨가 기획사 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사실 역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클라라는 폴라리스와 갈등이 알려지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홍콩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했던 클라라는 지난 2일 비밀리에 입국해 조용히 갈등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클라라와 폴라리스 측은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소송도 벌이고 있으며, 오는 4월 8일에 변론기일이 열린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