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 주식형 활황 부동산형 하향세

펀드수익률, 주식형 활황 부동산형 하향세

기사승인 2017-08-31 05:00:00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증시 상황과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주식형 펀드와 부동산펀드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다. 

주식형 펀드는 한반도 리스크 문제로 위축됐으나 문재인 집권 이후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국내 부동산형 펀드는 마이너스 손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해외 부동산 펀드의 수익률이 국내부동산펀드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기준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수익률은 각각 16.23%, 18.19%로 집계됐다. 부동산 펀드의 경우 국내와 해외가 16.53%, 0.12% 손실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국내형의 경우 액티브(초과수익형)주식테마의 수익률은 21.00%, 인덱스주식전체는 20.23%, 인덱스(안정추구형)주식기타는 22.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형은 신흥국주식펀드가 22.96%, 신흥아시아주식펀드 24.96%의 수익률을 보였다. 상품을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69.34%)와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51.17%)이 각각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국내형 중 부동산대출채권형과 부동산임대형의 손실률은 29.96%이 각각 1.32% 손실로 집계됐다. 펀드 상품별로는 파인아시아의 ‘PAM부동산 3’(부동산 대출채권)의 수익률(16.55%)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하나UBS의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투자신탁 3 ClassC2’(-76.97%)다.

해외부동산 펀드의 경우 다소 투자손실(-0.12%)이 있었지만 유형별로 손실과 수익이 났다. 수익률은 글로벌리츠재간접(3.17%), 아태리츠재간접(2.57%), 해외부동산기타(-0.56%), 일본리츠재간접(-7.48%) 순이다.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 상품은 ‘한국투자KINDEX다우존스미국리츠부동산상장지수투자신탁’(8.81%)다. 수익률이 가장 떨어지는 펀드 상품은 ‘칸서스사할린부동산 1’(-20.21%)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펀드 상품의 수익률은 경기 흐름에 따라 변한다. 최근 증시 분위기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주식과 부동산 펀드 수익률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후 증시 상승에 따라 관련 펀드들이 수혜를 보고 있지만 8.2 대책 이후 부동산 관련 상품은 주춤하다”고 설명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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