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드디어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워싱턴 3연전은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알렉스 우드의 순서로 간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2일 오전 10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 2번째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97 탈삼진 19개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선 3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이후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당초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 등판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으나 리치 힐이 손톱이 깨지는 부상으로 DL에 등재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류현진은 워싱턴전 상대로 통산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만 2번을 만났다. 첫 맞대결에선 7이닝 4실점으로 패했고 9월18일 원정경기에선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로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예고 돼 있다. 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스트라스버그에게 갚아줄 빚이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9월18일 경기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