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으로 자진 강판… 순항 중 악재

류현진, 부상으로 자진 강판… 순항 중 악재

기사승인 2018-05-03 11:25:58


올 시즌 다저스의 주축으로 떠오른 류현진이 부상 악재를 맞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힘든 싸움을 펼쳤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닉 아메드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후 천적 폴 골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A.J 폴락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크리스 오윙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땅볼 처리했다. 그런데 데븐 마레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투구 후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 나왔고 류현진은 몸을 풀어보는 등 투구를 이어나가려 노력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투구를 스스로 포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 3승 28⅓이닝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커쇼와 함께 팀 내 원투펀치를 이뤘다. 시즌 첫 등판 애리조나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섰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근심만 안게 됐다. 최근 마운드의 붕괴, 1승7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다저스로서도 대형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페드로 바에즈가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다저스가 1대0으로 앞서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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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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