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오름세다. 특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남북경협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2%), 나스닥 지수(0.36%) 등은 내렸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31p(0.56%) 오른 2215.77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2.41p(0.11%) 오른 2205.8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8억원, 1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남북경협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 연방의회에서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던 것. 성신양회 우선주가 25.00%로 가장 큰 폭 상승 중이며, 일성건설(7.03%), 한라(4.09%), 현대건설 우선주(2.33%), 한미글로벌(1.94%) 등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2.40%), 전기전자(1.13%), 건설업(0.97%), 의료정밀(0.97%), 기계(0.75%) 등이 상승 중이다. 의약품(-1.17%), 보험(-1.03%), 서비스업(-0.63%), 통신업(-0.61%), 유통업(-0.50%)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4p(0.41%) 오른 719.86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1.50p(0.21%) 오른 718.4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41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1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2.05%), 통신방송서비스(1.74%), 비금속(1.21%), 섬유‧의류(1.17%), 종이‧목재(1.16%) 등은 오르고 있다. 제약(-0.87%), 음식료‧담배(-0.75%), 의료‧정밀기기(-0.46%), 유통(-0.44%), 통신장비(-0.27%)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