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2시 경북 경산시 경산생활체육공원(실내체육관, 시민운동장)에서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대비한 관계기관 대테러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경찰, 군, 소방,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환경부), 경산시, 보건소 등 6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체육대회 기간 중 3만 명 이상의 인파가 운집할 것을 예상, ▷사제총기·폭발물 테러 ▷드론을 이용한 화학 테러 ▷실내체육관 내부 화재 발생을 시나리오로 각 관계기관 간 역할을 국가 대테러 체계에 맞춰 입체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상의 화학테러 발생 상황에서 관계기관의 신속한 출동과 대테러 지휘·지원·전파 등 유기적인 대응에 중점을 뒀다.
김기출 경북지방경찰청장 “경북도민체육대회와 같이 다수의 군중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 관계기관 간 대테러 훈련은 긴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실전과 같은 체계적 훈련으로 대테러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