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70세 이상 고령 농가에 농작업 대행서비스 실시

영양군, 70세 이상 고령 농가에 농작업 대행서비스 실시

기사승인 2019-03-27 17:23:16

경북 영양군 70세 이상 고령 농가에 농작업 대행서비스가 제공된다. 군 전체 농업인의 37.6%를 차지하는 70세 이상 농업인 2593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영양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영양군지부, 영양농협, 남영양농협은 농업인들의 고령화로 인한 농기계 사용 애로와 영농인력 부족 등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70세 이상 고령 농가에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영양군과 지역 내 농협이 손잡고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밭농사 영농작업 중 기계화가 가능한 밭갈이, 이랑 만들기, 피복작업을 농작업 대행반이 대신해준다.

영양군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작업비의 30%를 지원하고 농작업 대행반에는 농기계 수리비, 유류대 등 작업비의 10%를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희망하는 70세 이상 고령농가와 농작업 대행반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지역 농협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민선 7기 오도창 영양군수의 공약사업이다. 영양군과 지역 내 농협이 각각 1억 원씩 투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지역의 현실을 고려해 고령의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사를 짓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사업의 성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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