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3월에만 도 단위 이상 체육대회를 6차례 개최해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 제2NFC(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도 반드시 일궈낼 복안이다.
28일 예천군에 따르면 2019 경상북도 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가 공설운동장에서, 소프트테니스 경기가 공설테니스장에서 각각 개최돼 도내 초등학생, 중학생 육상 선수단 800명과 소프트테니스 선수단 200명 등 1000여 명이 지역을 찾았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육상경기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정구경기가 열려 도내 초·중학생들이 서로의 실력을 겨룬다.
이번 육상대회는 올해 예천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이다. 군은 올해 도 단위 이상 육상대회를 10차례 이상 개최해 ‘육상의 도시’ 이미지를 홍보하는 한편 선수단 유입으로 인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경상북도 협회장배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경북 소년체전 양궁·육상·소프트테니스 경기, 양궁 국가대표 1차 평가전, 자전거 낙동랠리 등 3월에만 6차례 도 단위 이상 체육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선수, 임원 5140명이 참가해 스포츠마케팅 효과는 물론 지역 경기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황주섭 예천군체육사업소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올해는 스포츠마케팅팀이 신설된 만큼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쟁쟁한 경쟁 도시를 제치고 제2NFC 유치경쟁 8강에 올라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그동안 축적한 스포츠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2NFC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