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최근 안동시 길안면, 신젠타코리아(주)와 화분매개친화형 농업을 위한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기관은 화분매개 서식처 및 공원 조성, 화분매개 곤충의 보호 및 활용, 화분매개를 통한 농산물 생산 증진 등에 관한 기작 연구 활동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안동시 길안면은 사과 생산의 중심지역이다. 길안천 가꾸기 사업 등 화분매개 서식처 및 공원 조성 사업을 주도해 지역 경관 증진은 물론 지역 친환경성 농업생태계 강화에 힘쓴다.
신젠타코리아(주)는 글로벌 농업전문 기업으로 작물보호제와 종자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와 협력해왔다. 신젠타 착한성장계획(Good Growth Plan)의 일환으로 안동 사과 재배지에 화분매개 서식처를 조성하는 화분매개 곤충 보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향후 길안면에 화분매개 서식처 및 공원을 확대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동대학교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해 교육부 지정 이공계대학 중점연구소로 선정돼 '3P 화분매개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분매개 서식처 조성 및 관리 기본 계획, 생태적 영향 연구 및 분석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