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매월 부자 농촌육성과 풍요로운 봉화건설을 위해 농정현장 혁신전략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 8일 춘양면 서벽리 김성옥(59) 씨 파프리카 양액재배 농장을 방문해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엄 군수는 최근 FTA 등 농산물 시장의 개방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농업인들과 머리를 맞대 해결책 모색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해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정실무부서 팀장 13명으로부터 현안사업 추진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특히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학교급식지원, 기후변화 대응작목육성 등 공약사항과 농작물재해보험, 햇살영농 농가보급형 버섯 재배사, 스마트 팜 조성 등을 논의했다.
또 농업인단체(봉화군농촌지도자회) 회원 16명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의 어려움을 전해 듣는가 하면 농정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을 벌였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우리 농업이 기존 전략과 정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부딪혀 농업정책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농업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