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가 하면 시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 제안’을 받는다.
영주시는 1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정 주요 분야에서 파급 효과가 크고 다수의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제안사업 공모를 한다.
제안은 영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영주소재 직장인·학생도 신청 가능하다.
희망하는 시민은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제안공모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영주시 홈페이지(yeongju.go.kr), 이메일(heiscjh@korea.kr), 팩스(054-639-6029), 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된 사업은 실무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원의 현장 확인 및 심사를 통해 사업순위를 정한다. 이어 분과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 5년간 시민이 제안 사업 89건에 대해 76억 원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라며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