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 다져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 다져

기사승인 2019-06-12 13:54:40

경북 봉화군이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봉화군은 12일 봉화군의회, 지역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봉화는 수몰 지역민이 이주단지 조성계획까지 수립하는 등 준비된 양수발전 최적지”라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양수발전소가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백두대간의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를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이 가능한 데다 수몰 지역 주민의 적극적 유치 의지가 최고의 강점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 2월 양수발전소 하부댐 대상 지역인 소천면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를 연 바 있다. 이후 양수발전소 이주단지 사례 견학 등을 통해 주민의 자율적인 유치 의사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수몰지역 주민 주도의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들은 봉화군, 한수원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통해 이주단지 계획 등을 수립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신규 양수발전소가 유치되면 6000명 이상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와 1조원 이상의 생산 효과가 기대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주)은 8차 전력수급 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시·군을 예비 후보지에 선정했다. 이중 봉화군을 포함한 포천시, 영동군, 홍천군이 최종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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