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000만 원의 예산으로 여성·아동 안심귀가 시범 거리를 조성한다.
13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경찰서와 사전 협의해 여성 안심 귀갓길 중 하나인 송현1주공아파트 인근 골목길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가톨릭 상지대학 일원 골목 환경개선 사업이 인근 주민 및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시는 올해도 골목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시는 시화(市花)인 매화와 지역의 대표 캐릭터인 엄마까투리, 경찰 이미지를 활용해 LED 조형물과 벽화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CCTV 사각지대인 송현1주공아파트 7동 앞에 CCTV 3대를 추가로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신득용 안동시 안전재난과장은 “여성과 아동 등 안전 취약계층이 늦은 시각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어둡고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을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