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청송사과’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사업을 펼치고 있다.
25일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개화기 잦은 강우와 저온, 봄철 가뭄과 고온 등 이상기상으로 인해 사과재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높은 사과 재배기술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 사과작황이 좋은 편이다.
이는 청송군이 연중 다양한 교육과 지원 사업들을 펼쳐 얻어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25일 GAP 사과농업단 및 사과재배 농업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 장마철을 대비한 병해충 관리, 토양관리 등을 교육했다. 이외에도 연간 사과원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교육을 통해 농업현장의 애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군은 봄철 이상기상에 대비해 과수 결실 안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과꽃가루와 수정벌을 400여 농가 600여ha에 보급하는 한편 청송황금사과 조성, 우리품종 과원조성, 유해동물방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청송황금사과의 원년으로 재배기술 체계 확립과 특화품목 교육을 통해 국내 황금사과의 시장선점, 재배기반 확충을 중점 추진한다.
또 우량묘 생산과 황금사과원 조성확대, 지역농협과의 유통연계를 통해 생산·정책·유통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황금사과는 황금빛 과피에 아삭한 육질, 높은 당도로 전국 최고의 사과맛을 자랑하고 있다”며 “농가밀착형 현장지도 등으로 ‘국민사과 청송황금사과’에 걸맞은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