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 꾸준히 증가

안동병원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 꾸준히 증가

기사승인 2019-06-26 18:04:56

경북 안동병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5000km를 날아온 1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이 선택한 항목은 종합건강검진으로 신체계측, 정신건강 평가에 이어 혈액, 소변, 대변, 안과, 이비인후과, 폐기능, 심전도, 구강, 소화기 위내시경, 흉부X선, 상복부 초음파, 갑상선, 골밀도 검사 등 90여 가지 항목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의료진과 상담했다.

검진 결과는 출국 전 수검자에게 전달된다.

이번 의료 팸투어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료관광 활성을 목적으로 주선, 우즈베키스탄 현지 10여개 여행사 대표 및 매니저가 참여했다.

지난 25일 입국한 이들은 건강검진, 진료 상담과 경북지역 명소를 여행하는 일정을 오는 30일까지 소화한다.

건강검진을 마친 일행은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을 여행하고 경주 불국사, 대릉원, 첨성대 등 문화유적지와 포항 죽도시장, 영일대 해수욕장, 영천 We와이너리 체험 등 경북의 멋과 맛을 경험한다.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이용한 외국인 진료 인원(연인원 기준)은 지난해 380명으로 집계됐다. 러시아가 128명(33.7%)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57명(15%), 중국 52명(13.7%), 태국 30명(7.9%), 몽골 23명(6.1%), 우즈베키스탄 20명(5.3%)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안동병원은 지난해 러시아 야쿠츠크 지역에 ‘메디시티 안동병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유방암, 식도암, 신장암 환자의 수술치료 등 질병치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찾아오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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