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현실을 직시한 출산장려 정책 확대 눈길

예천군, 현실을 직시한 출산장려 정책 확대 눈길

기사승인 2019-07-01 14:39:38

경북 예천군이 1명의 자녀도 낳지 않고 있는 시대 상황을 외면한 채 세째 혹은 넷째 자녀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지원하는 일부 지자체와는 달리 현실을 직시한 출산장려 정책을 펼져 눈길이다.

1일 예천군에 따르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월부터 첫째 자녀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예천군은 그동안 첫째 자녀에 대한 출산장려금은 지원하지 않았다. 둘째부터 넷째 이상까지 24개월간 각각 월 20만 원, 월 30만 원, 월 50만 원을 지원했다.

출산장려금 적용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이부터이다. 출생일 기준 부모가 예천군 내 주소를 뒀다면 매월 10만 원씩 24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예천군 출산장려금 등 지원에 관한 조례가 개정돼 1일 시행됨에 따라 조례 시행 전 출생한 첫째 자녀 장려금은 소급적용 되지 않는다. 법 시행 이후 잔여기간(24개월 중 나머지)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장려금 신청은 출생신고와 함께 해당 주민등록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출산서비스 통합신청으로 하면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매월 20일 신청인 계좌로 장려금이 지급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매년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이번 첫째 자녀에 대한 지원 확대가 인구증가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예천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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