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100번째 ‘현장소통시장실’로 기업 현장을 찾는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성서공단 내 대표적인 부품·소재 업체이며 모션제어칩 국산개발에 성공한 ㈜아진엑스텍을 방문, 근로자와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한다.
현장소통시장실이 운영되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는 지역 주요 대표 산업인 기계·로봇 업계 대표 및 근로자, 기업 지원기관, 유관기관, 관련 부서 공무원 등 60여 명과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다음 날인 13일 오후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시쿼드(C-quad)에서 섬유업계와 현장 대화를 이어간다.
또 16일 낮에는 자동차 업계와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 될 경우 지역 차원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가 기계부품 및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부품소재 국산화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소재 대체에 따른 제조·공정혁신 등의 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해 차세대 성장 동력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민선 6기부터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 시정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