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청 역도부 유동주(25) 선수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천진에서 열린 ‘2019 IWF(국제역도연맹) 월드컵 역도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진안군은 유동주 선수가 89kg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17일 밝혔다.
유 선수는 인상 160kg과 용상 205kg, 합계 365kg을 들어 올려 지난 2월 중국 푸저우 대회에 이어 올해에만 월드컵 대회를 두 차례나 재패했다.
전북 순창 출신의 국가대표 유동주 선수는 전국체전에서만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11개의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국내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제왕의 자리에 올랐다.
올해 2019 아시아 남녀 역도선수권대회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오르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시드 국내 2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거의 굳혔다.
유동주 선수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진안군과 최병찬 감독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꼭 메달권에 들 수 있도록 훈련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