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자동차부품업체 등 32곳, 신종코로나 확산에 특별연장근로 신청

의료기관·자동차부품업체 등 32곳, 신종코로나 확산에 특별연장근로 신청

기사승인 2020-02-07 18:37:12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관련 업무가 늘면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하는 사업장이 많아지고 있다. 특별연장근로는 특별한 사정이 생겨 고용노동부의 인가를 받을 경우 일시적으로 노동자에게 법정 노동시간 한도인 주 52시간을 넘는 근무를 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32건의 특별연장근로 신청이 접수됐다. 의료 기관 등이 방역 업무를 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한 경우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방역 물품 제조업체의 특별연장근로 신청도 6건이다. 일반 기업의 신종 코로나 대응 작업을 포함한 기타 사유에 따른 신청은 4건이다.

또한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대체 물량 주문이 몰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6곳), 일반 기계 부품 제조업체(2곳,) 중장비 부품 제조업체(1곳) 등 국내기업 9곳도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했다.

노동부는 신종 코로나 관련 특별연장근로 신청 32건 가운데 23건에 대해 인가했고 나머지는 인가 여부를 검토 중이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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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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