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15일 일본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일고의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2020년도 방위백서’를 기습적으로 발표해 공분을 사고 있다.
일본정부가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것은 2005년 이후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또 이번 백서에서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와의 양자 간 방위 협력을 다루면서 호주와 인도, 아세안 다음으로 한국을 네 번째 배치해 우리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호주 다음으로 한국을 배치하던 기존의 기술 방식을 지난해부터 바꾸면서 감정을 쌓고 있다.
이는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양국 간 갈등상황을 개선할 의지가 없음을 일본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고 의장은 “통상 7월말~8월초에 발표해왔던 방위백서를 7월 중순에 기습적으로 발표한 것은 주변국의 눈치를 살피는 일본정부의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면서 “독도는 부정할 수 없는 확고부동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 국민이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삶의 터전”이라고 분명히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방위백서를 비롯한 역사를 부정하는 모든 왜곡·날조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과 미래 지향적 신뢰구축을 위해 뼈를 깎는 반성과 행동에 나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