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 수출위기 해외인증으로 ‘돌파’

경북도, 코로나 수출위기 해외인증으로 ‘돌파’

기사승인 2020-07-16 09:41:11
▲사진=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규격 인증 획득 예산을 당초보다 1억 2000만원을 증액한 총 4억원을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수출기업은 최근 국가 간 비관세 장벽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비대면 수출마케팅 사업이 하나의 교역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인증 보유 여부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해외규격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공동체마크(CE) 및 유럽연합 환경인증(RoHS)부터 미국시장 제품공급을 위한 식품의약품국(FDA) 인증, 중국강제인증(CCC), 중동과 동남아의 이슬람 소비자 공략을 위한 할랄 인증 등 170여개국에 이른다. 

해외인증 취득비용 지원은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 소요비용의 70% 내에서 업체당 500만원, 경북도수출기업협회 회원기업은 800만원까지다. 

올해는 지금까지 44개사가 신청해 35개사가 지원을 받았고, 연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인증 획득에 소요된 비용은 실비정산 형태로 사후 지원하고 있으며, 타 기관에서 동일 규격인증 획득으로 지원받은 경우에는 그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말라(Don't waste a good crisis)’고 한 것처럼 지금이야말로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코로나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