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경남 경제진흥원장에 강성윤 전 한은 경남본부장 임명

초대 경남 경제진흥원장에 강성윤 전 한은 경남본부장 임명

기사승인 2020-07-17 20:14:39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재단법인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초대 원장에 강성윤 전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이 임명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7일 도청 도지사집무실에서 강성윤 초대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성윤 원장은 앞으로 3년간 경남 경제진흥원을 이끌게 된다.

강 원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은행 근무를 시작해 경남본부장과 부산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와 창원대 경제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임명 직전에는 KB생명보험 상근감사위원으로 재직했다. 


김 지사는 임명장 수여 후 가진 환담에서 “조직이 안정돼야 제대로 일할 수 있다”며 조직 안정화를 주문하고 “경남 경제진흥원이 경제와 산업의 중장기 비전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원장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살려 경남도의 경제정책에 도움 주는 ‘민생특별보좌관’의 역할을 하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경남 경제진흥원은 경남도의 민생경제 분야 컨트롤타워로 도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종합적이고 완결성 있는 정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모든 사업을 직접, 그리고 단순 집행하는 방식을 떠나 사업 간, 사업주체 간 연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함으로써 정책의 현장 적합성과 효과성을 담보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중소기업 육성·지원사업 ▲소상공인 육성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수출·통상 지원사업 ▲경제동향 분석 및 경제활성화 시책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남 경제진흥원은 지난 10일 법인설립등기를 완료했고, 오는 23일 첫 이사회 개최와 27일 개원식을 앞두고 있다. 

창원컨벤션센터 내 임시 입주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으며, 7~8월 중에 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14곳에 이미 경제진흥원 또는 유사기관이 설립돼 운영 중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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