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세종시가 주변지역 소멸을 초래하는 블랙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금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만으로는 자족도시가 되기 어렵고 향후 국가기관을 추가로 배치하면 과밀화가 더 초래되고 주변지역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 해법으로 “미국의 메트로 폴리탄 처럼 세종시 반경 한 시간 거리 지역까지 분산효과를 확대하는 ‘세종시+알파’로 청사진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사당이나 청와대 대법원등 국가기관을 굳이 세종시 안으로만 몰아넣지 말고, 세종주변지역까지로 확대 분산 배치하자는 것이다.
즉, “지금의 세종시 만으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고 세종시가 주변지역 소멸을 초래하는 블랙홀이 아니라 주변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진정한 성장동력, 새로운 성장거점,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한다"면서 “세종시를 행정 수도화 하려면 정략을 버리고 실질적인 실천계획을 진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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