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천적을 활용한 버섯해충 방제기술 첫 도입

상주시, 천적을 활용한 버섯해충 방제기술 첫 도입

기사승인 2020-07-29 11:07:44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 제공
[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버섯 재배농가의 골칫거리인 ‘버섯파리’ 방제를 위해 경북도 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천적(스키미투스응애)을 활용한 생물학적 버섯해충 방제기술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버섯파리는 버섯의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푸른곰팡이병을 유발하는 등 버섯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과거 일부 버섯재배사에서 살충제를 사용했지만, 버섯파리의 약제 저항성이 강화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천적 스키미투스응애는 포식성으로 버섯의 주요 해충인 버섯파리의 알·유충·번데기, 버섯응애류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특히 사용 시기에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낙두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육종적·재배적·생물적 방제법을 동원해 농약 사용량을 줄이면서 병해충이나 잡초를 방제하는 것을 병해충 종합관리(Integrated Pest Management, IPM)라고 하는데, 여러 제약이 있지만, 이점도 커 올해 첫 시험에 나섰다"며 "매년 다양하고 돌발적인 병해충과 재해가 늘어나는 만큼 종합적인 병해충 방제기술을 개발해 확실하고 신속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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