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실넘실 파도가 이리오라 손짓하네'…동해안 '핫' 명소는?

'넘실넘실 파도가 이리오라 손짓하네'…동해안 '핫' 명소는?

경북도, 동해안 여름 휴가지 추천

기사승인 2020-08-03 17:23:40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 경북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동해안 휴가지 명소를 추천했다.  

경북 동해안은 광활한 면적과 천혜의 경관, 체험, 교육 등 풍성한 콘텐츠가 어우러져 무더위를 날리고 동시에 한여름의 태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년 각광을 받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경북도가 추천하는 낭만과 모험이 어우러진 동해안 명소로 떠나보자.  

▲여름에 더 '핫' 한 포항

포항 전역에서는 8월부터 시작되는 ‘국제해양레저위크’를 통해 패들보드, 서핑, 스쿠버다이빙, 운하체험, 요트맛보기 등 다이나믹한 해양레저체험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모래로 조각한 세계여행지를 둘러보고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에서는 ‘동백이’를 소환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언택트’ 힐링 장소로는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으뜸이다. 
 
이 곳은 아름답고 기묘한 바위를 감상하면서 파도소리에 맞춰 리드미컬하게 걸어가다 간간이 바닷물에 발도 담그면 절로 ‘힐링’ 된다. 

▲경주월드, 경북도 제공.

▲최강의 스릴과 어트랙션 ‘경주’

경주에서 차박과 캠핑으로 해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은 ‘나정해수욕장’과 ‘고아라해변’이 핫플레이스다. 또 양남의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1.7km ‘파도소리길’에서는 복잡한 일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기에다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덤이다. 특히 최강의 스릴과 어트랙션을 꿈꾼다면 다양한 놀이기구와 물놀이 시설이 함께 있는 ‘경주월드’와 2.6m의 인공파도를 갖춘 영남권 최대규모의 ‘블루원’을 찾으면 된다. 경주의 또 하나의 명소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는 공연, 전시, 실감콘텐츠, 야간경관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해양의 도시 '영덕'

영덕에는 지금껏 숨겨져 있다가 최근 급부상 중인 언택트 관광지가 있다. 바로 ‘메타세콰이어길’이다. 한국관광공사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린 이 길은 전체가 숲으로 이뤄져 신선한 바람과 피톤치드로 ‘힐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영덕의 또 다른 명소는 병풍처럼 둘러쳐진 송림을 끼고 타원으로 펼쳐지는 명사20리 ‘고래불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얕아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가족피서지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기암괴석에 부서지는 거센 파도가 장관을 이루고 등대에서 바라본 탁 트인 전경이 청량감을 안겨주는 ‘창포말 등대’도 영덕의 자랑거리다.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경북도 제공. 

▲해양과학의 요람 '울진'

울진 죽변에는 국내 최초 해양과학교육 전문시설인 ‘국립해양과학관’이 있다. 과학관은 바닷 속 풍경을 볼 수 있는 해중전망대와 국내 최장 해상 스카이워크(393m),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등 풍성한 볼거리도 갖춰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 인근 ‘울진군요트학교’에서는 딩기요트, 윈드서핑, 크루저요트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 사전예약이 필수인 ‘금강 소나무숲길’에는 500년이 넘은 천연수림의 소나무 터널과 시원스레 뻗은 금강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을릉  태하등대, 경북도 제공.

▲신비의 섬 '울릉'

을릉군은 행정안전부의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신비의 섬’으로 선정된 명소다. 태초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자연이 주는 먹거리가 있어 그 자체가 보석 같은 곳이다.

나홀로 또는 가족·친구 단위의 비대면 관광 트렌드(섬에서 멍 때리기, 트레킹, 캠핑, 독립형 숙박, 체험 등), 언택트 힐링여행으로서 최적지다. 

경북도 김학조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경북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1일 1회 이상 방역, 손소독제 비치,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게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경북 동해안으로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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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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