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야 우리가 지켜줄께"…광복절 맞아 독도수호 행사 '다채'

기사승인 2020-08-13 09:17:25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독도수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단체는 독도의 날 120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역사(독도)문화탐방’행사를 가졌다. 사진=쿠키뉴스 D/B.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청소년 독도항해 탐방’, ‘독도 태권도 공연’, ‘역사·지리 교사 독도포럼’ 등 다양한 독도수호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청소년 독도항해 탐방’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포항 시내 고등학생 9명과 인솔교사, 안전요원 등 20여 명이 요트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다.

(재)독도재단과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포항 요트 선착장에서 출항해 동해를 가로질러 독도까지 항해하며 해양탐구 활동에 나선다.

또 독도사랑스포츠공연단이 펼치는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개최된다.

경북도와 울릉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4일 저녁 울릉도 도동항에서 전야제 축하공연을 가진 후 광복절인 15일에는 독도에서 제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태권도 시범공연과 독도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울릉도·독도에서 대구시 교육청 소속 역사·지리 교사를 대상으로 일선학교에서 독도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독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경북지역 역사·지리 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후 두 번째다. 포럼은 그동안 전국단위로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역단위 소규모로 이뤄졌다.

장채식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제75주년 광복절 주간을 맞아 독도를 주제로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사적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독도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체험활동 사업을 확대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