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와 임산부 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임산부 10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구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23일 구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에 공모해 지난 6월 선정됐다. 대전지역에서는 유성구를 포함해 2개 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지원대상은 유성구에 주소를 두고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기준 임신부인 자로 영양플러스 사업에 참여 중인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되며, 24일부터 유성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9월부터 지정온라인몰에서 월 2회~4회, 회당 10만원 이내로 연간 최대 48만원(자부담 20% 포함)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으며, 완성형꾸러미 형태인 권장형, 품목을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등 기호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꾸러미를 선택할 수 있다.
구는 앞서 관내 11개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임산부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철과일과 채소 등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성할 예정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임산부와 아이들의 건강은 물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과정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하고 점검해 집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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