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청양군(군수 김돈곤)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쳥양 1번)가 발생했다.
군은 24일 "70대 어르신이 미열, 근육통 등 호소에 따라 청양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한 결과 25일 양성판정되어 공주의료원에 입원조치됐다"며 동거가족은 없다고 밝히고,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25일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코로나19확진자 발생 관련 군민께 드리는 말씀'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코로나 19 첫 확진자 (청양1번) 이동동선 공개]
○ 19일= 07:00~09:00 청양 하나로마트 앞(건너편) 고추수매, 10:00~10:30 청양읍 소재 해장국집 식사(장소 파악 중)
○ 20일= 11:42 칠갑산 추어탕 식사(동석자 1명), 12:25 청양 판다팜(동행자 없음), 13:45 청양 하나로마트(동행자 없음), 15:05 부여소재 주유소 방문(우리유통 주식회사), 19:47 전주방문 송광순두부집 식사(동석자 2명), 21:00 친동생과 식사(장소 파악 중), 21:30 자차로 청양 귀가
○ 21일= 발열 시작
○ 22일= 부여 카센터 방문
○ 23일= 집 앞 밭일, 19:04 규암농협 하나로마트 은산지점
○ 24일= 11:31 보건의료원 외래 접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군민께 드리는 말씀 - 전문]
그동안 우리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방역에 전력을 기울여 8월 24일까지는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8월 25일 군내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한 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확진자는 공주의료원으로 이송되어 격리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군은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방문시설에 대한 방역소독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에 대한 관찰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도와 청양군보건의료원, 청양군 조사반이 합동으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와 확진자 이동 경로는 확인이 되는 대로 군청 홈페이지와 SNS, 문자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니,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군에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삼가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확산방지활동에 진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