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가 제9호 태풍 마이삭 대응을 위해 2일 자로 태풍대책본부 대응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태풍대책본부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될 경우, 각 해양경찰서에서 대응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세부 지침을 운영하는 비상 체계이다.
대응 1단계 가동에 따라 속초해경은 원거리 조업선 9척에 대한 피항을 유도 중이며, 주요 항·포구 및 방파제, 갯바위 등을 중심으로 순찰 강화에 나섰다.
또 관내 공사 작업선과 장기계류선박 등에 대해 안전 조치하는 등 관리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해안가 및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서귀포 남쪽 310㎞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5m이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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